| | | ↑↑ 핑크빛_살인 | ⓒ CBN 뉴스 | |
| | | ↑↑ 핑크빛_살인 | ⓒ CBN 뉴스 | | [안영준기자]= 경주시립극단 2013 하반기 정기공연 <핑크빛 살인>이 지난 8일, 80%가 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공연은 쟈크 로베르 원작의 서스펜스 추리극으로 ‘불륜’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다뤄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핑크빛 살인>을 연출한 엄기백 예술감독은 “서스펜스 극이 경주에 과연 먹힐까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매회 2백 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아와 기우임을 증명했다. 경주에도 연극소재의 다양성을 갈구하는 분들이 많다. 과거와 달리 젊은 관객들이 많이 늘었다. 새해에도 문화 다양성, 예술성, 흥행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작품으로 경주시민들의 문화향수권 신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시각적인 배려도 돋보였다. 와이드형 세트 구성과 돌출무대(thrust stage)의 확장은 관객들의 연극 몰입에 큰 기여를 했다. 제작진은 이번 공연을 위해 첫 번째 열 관객석을 모두 제거하여 배우들의 동선을 넓혔다고 밝혔다.
경주시립극단의 101번째 공연이기도 한 이 번 작품은 지난 12월 3일부터 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상연되었고, 1,30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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