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은 11월 20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문무대왕 문화자산의 현황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동국대 교수)과 동국대학교 아시아연구원(원장 정성훈 교수)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 날의 워크숍에서는 대학교수, 관계전문가, 경상북도 공무원, 경주시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해양 분야의 차기 대형 국책사업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문무대왕 문화자산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동국대학교 강석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서 기존의 문무대왕 해양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지난 8월에 개최된 바 있는 ‘제1회 문무대왕문화제’의 개최 의의를 발표하였다. 특히 이 문화제의 기획 방향, 발전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차기 문무대왕문화제를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문화축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토론자로 나선 경주대학교 김규호 교수는 통일 시대를 대비하여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의미와 문무대왕의 정치적, 문화적 업적을 재조명하여, 앞으로 남북통일을 대비한 철학적, 정치적 기반과 이론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였다.
한동대학교 김주일 교수는 문무대왕릉의 경우 다른 유적들과는 달리 신비스러운 전설을 가진 독특한 문화유산이므로 ‘문무왕 수중릉’이라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두환 사무차장은 문무대왕 문화자산이 가진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전에 미리 지역사회의 여론과 관심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 날 워크숍 좌장을 맡은 경북정책연구원 임배근 원장은 여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문무대왕 문화자산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특화된 해양문화 관광자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게 하고 고향에 대한 깊은 애향심을 고취하게 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문화유산인 만큼 앞으로 체계적인 기획을 통해 문무대왕의 문화자산과 경북 동해안의 해양문화자원을 함께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미래전략기획단(팀장 임호근)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경북이 가진 해양문화자원을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었으며, 또한 이 행사를 통해서 제시된 문무대왕 문화자원과 해양정책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전략을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