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양레저'황금연안'조성 "2020년까지 960억원 투입"
- 경북도, 동해안 해양레포츠 체험벨트조성 마스트플랜 발표 - - 동해안 해양레포츠 거점개발, 인프라구축, 국제 이벤트 추진 - - 경북도, 동해안발전 핵심콘텐츠 해양레포츠를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1월 10일
| | | ↑↑ 해양레포츠 체험벨트 최종 보고회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10일 오후 2시 포항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와 동해안 5개 시군 관계 공무원, 외부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신동해안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구경북연구원, (사)한국연안협회 연안전략연구소, 동국대학교 관광레저경영, 경주대학교 관광레저학 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동해안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조성에 대한 마스트플랜을 확정·발표하여, 앞으로 경북 동해안이 해양레포츠의 황금연안(Gold Coast)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경북도의 이번 해양레포츠체험벨트 마스트플랜은 2020년까지 총 960억원을 투입해
①사계절형 해양레포츠 거점개발, ②체류형 해양레포츠 인프라 확충, ③요트체험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④해양레포츠 관광상품 개발과 명품화, ⑤해양레포츠 연계·지원 시스템 구축 등 5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전략별 세부사업 내용을 제시했다.
경북 동해안에는 5개의 마리나항만 예정구역과 2개의 어촌마리나역이 지정되어 있으며, 해양레포츠센터 2개소, 바다낚시공원 3개소, 레저선박 계류장 2개소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체험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3년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되어 설계 중인 울진 후포항이 2019년에 완공되면 명실 공히 환동해권 국제 요트 중심 기착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또한 경북 동해안에는 신 관광수요를 충족할 다양한 해양자원과 연계 가능 육상자원이 분포되어 있으며, 스킨스쿠버, 바다낚시 등 해중 및 해상레포츠에 적합한 해양환경을 가지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환동해권의 해양레포츠 및 레저관광 중심지역으로 성장발전 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경상북도는 해양수산부의 출범과 함께 동해안발전본부(’13년 11월)의 신설을 계기로 정부의 ‘해양 관광·레저 진흥’ 정책과 연계하여 동해안의 미래 먹거리산업을 발굴하는데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 개통한 포항KTX직결선과 경주-감포 간 국도 4호선 4차로 확장, 내년에 완공예정인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그리고 동해중부선 확충 등으로 동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도차원의 선제적 정책대안의 마련에 힘써 온 바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신동해안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조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 8대 기능, 5대 추진전략과 전략별 세부사업 18여 개를 제시했다.
이것은 지난 9월의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경상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과의 여러 차례 걸친 협의와 관계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서 수정·보완된 것이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정부 국정과제와 제2차 해양관광진흥기본계획(2014~2023년)을 연계한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조성은 향후 동해안의 광역 접근성 향상과 맞물려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2년 기준 경북관광객 10,569만명 중 43.1% 인 4,587만명이 동해안을 방문했고, 내륙지역을 제외한 해양관광객이 1,847만 명으로 이 중 해양레저관련 체험 장소를 방문한 관광객이 861만명(46.6%)으로 파악되어 정책추진의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新동해안 해양레포츠체험벨트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으로 우선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해안 5개소에‘해양레포츠 거점개발’을 추진한다.
동해 남부지역의 해양레포츠 컨트롤타워인 포항해양레포츠센터를 설립하고, 2008년에 개장한 영덕해양레포츠센터는 리노베이션을 실시한다.
그리고 동해 해양문화체험을 위한 감포 해양역사문화관을 건립하고, 울진 오산에는 해중레저체험(스킨스쿠버), 울릉 통구미에는 해상레저체험을 위한 전용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관광객이 체류하면서 보다 쉽게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도 확충된다. 명소마을 4개소와 동호인을 위한 슬립웨이(Slip Way) 5개소, 해중레저 경관공원 2개소, 해수욕장 복합레저공간 5개소 등이 조성되어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함께 해양레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의 유치를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요트체험 위주의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가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2015. 5)에서 예정구역으로 선정된 후포항, 두호항, 양포항, 감포항, 강구항과 함께 울릉 저동항의 어촌마리나역(驛)이 조기에 개발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국제 해양레포츠대회와 다양한 지역이벤트를 개최하고, 해양레포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마리나항만 등 해양레포츠거점과 선박 등 해양자원, 포항불꽃축제 등 내륙의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추진한다.
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신동해안 해양관광시대를 이끌어 갈 밑그림이 작년의 등대관광벨트에 이어 올해는 해양레포츠체험벨트 가 그려졌다. 앞으로는 기존의 해수욕장 중심에서 벗어나 해양레포츠체험을 위한 관광객 유치에 정책적으로 노력하겠으며, 더 나아가 경북 동해안 발전의 핵심콘텐츠로 시군과 함께 해양레포츠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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