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한국 정신문화의 본향 안동에서 문화융성 토론회 가져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2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12월 2일(월)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융성으로 열어가는 국민행복시대 경상북도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부제로 새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과제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실천계획을 보고하고, 국정현안 토론에서는 ‘정신문화로 창조경제 창달방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국정과제의 지방적 실천계획으로 전통문화 자산을 활용한 문화융성 선도, 창조경제와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정부 3.0 추진으로 신뢰받는 도정 실현, 새마을운동 세계화로 인류공영 기여, 도청 신도시 명품화 등 경북도의 선도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경북이 “희망의 새시대, 국민행복시대를 앞장서 열어 갈 것”임을 밝혔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전통문화 자산을 활용한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①경북의 혼! 한국의 정신 ②유교・선비문화의 세계화를 통한 人文정신 진흥 ③관광・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문화 창조경제 견인 ④한(韓)문화의 세계화 ⑤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⑥천년고도 경주를 창조 문화도시로 ⑦전통문화재 보존 관리
| | | ⓒ CBN 뉴스 | | 창조경제와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구현을 위해 ①대・구・포(경부선축) ICT 융합 신산업벨트 조성 ②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③과학기술 R&D 역량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④FTA 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정부 3.0 추진으로 신뢰받는 도정 실현을 위해 ①빅데이터 활용 ②공공정보 개방・공유 ③민관협치, 협업소통 강화
새마을운동 세계화로 인류공영 기여를 위해 ①새마을 리더 봉사단 파견 및 시범마을 조성
명품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을 위해 ①명품 도청 신도시 조성 ②세종시~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국가 발전축 형성 ③수도권・세종시와의 접근성제고
그리고, 지역 주요현안 건의과제로는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도로・철도망 확충,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동해안발전 특별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경북도의 업무보고 이후 국정현안 토론에서는 “경북, 정신문화로 창조경제 창달한다.”라는 주제로 진병일 신라문화원 원장, 김준한 (金俊漢)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등 지역의 문화관련 전문가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발제자인 김준한(金峻漢) 대구경북연구원장은 “경북은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본향”이라고 강조하면서, 세계적인 문화 트렌드에 맞춰 정신문화를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고, 전통・정신문화를 활용한 창조적 일자리 창출방안을 제시했다.
분야별로 진행된 제1세션에서는 “지역고유 정신문화 발굴을 통한 인문정신문화 진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토론자인 김희곤 안동대 사학과 교수는 “경북의 화랑·선비·호국·새마을정신이 각각의 개별적인 정신문화가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북만의 위대한 정신유산이다”면서 경북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성진 영주선비촌 촌장은 “전문적인 선비 양성 기관을 설립하여 국・내외의 청소년들의 인성을 치유하고, 나아가 지역과 국제사회의 공동체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차은정 학국역사문화음식학교장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생김새, 성격이 달라지고 육체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먹는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재우 금수문화예술마을 대표는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을 위해서는 광역단위, 혹은 기초 단위에서 지역 고유의 정신문화가 올바르게 자리 잡아야한다”면서 지역 고유의 정신문화 발굴의 중요성을 말했다.
제2세션에서는 “문화와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김준한(金俊漢)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경북은 신라, 가야, 정신문화의 보물섬이나, 아직은 가공되지 않은 원석상태라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있어 가중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전통문화자원을 명품화 시키고 글로벌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여기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창조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가 있어도 문화는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며, “지역별로 문화기획 연출가 양성과 지역민의 의식변화 선행”의 필요성을,
남윤석 동국대 산학협력단장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고용율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9988로 표현되는 중소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최미선 쉬즈 공연분장 연구소 대표는 “앞으로의 과제는 더 많은 문화공연 인재들이 지역에서 더 많이 양성되어, 더 많은 무대와 문화산업 현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 ‘아리랑 태권무’ 공연단으로 참여한 영천상고 2학년 권주형 학생은 “K-POP 등 대중문화에 이어서 고유전통문화로 세계와 소통하고 공감을 이뤄내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국격이 이만큼 높아진데 대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업무보고장 앞 로비에서 ‘음식디미방’ 재현음식인 영양 석계종택 내림음식과 여중군자 장계향의 부친인 ‘경당 장흥효의 종가’ 내림음식 10여종 전시・시식회를 열었으며, 임식디미방, 수운잡방, 온주법 종가음식 3대 요리서 진품을 전시하여 방문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가음식 전시・시식회, 종가음식 요리서 진품 전시회를 실시한 이유는 김관용 도지사의 평소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오고 있는 종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함이다.
문화융성의 대표 사례인 종가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김관용 도지사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토론회에 이어, 문화예술의전당에서의 오찬은 안동지역의 전통음식인 헛제사밥, 탕국, 안동 간고등어를 주메뉴로 하여 후식은 전통떡과 안동식혜를 더하여 참석한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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