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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 포항시의 날" 행사 열려

- 9월19일 포항시 문화의 날 맞아… 3000여명 참여 대성황 -
- 김원효·정범균 개그콘서트, 불의 여인 세오녀, 포항시향 등 최고 무대 -
- 설운도씨 공연에 관람객 모두 기립 흥겨운 축제 분위기 연출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19일
[이재영 기자]= “경주의 가장 가까운 이웃 포항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축하하러 왔습니다”

19일 오전 10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포항시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의식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장경식 도의회 부의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포항시 의회의원 등과 3000여명의 포항시민, 관람객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 포항시의 날 개그맨 정범균 김원효씨
ⓒ CBN 뉴스

개그맨 김원효씨의 진행으로 진행된 의식행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등의 내빈들은 무대에 올라 하나같이 형산강으로 연결되어 있는 포항, 경주 두 도시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 포항시의_날_처용무_공연
ⓒ CBN 뉴스

특히 이번 포항시 문화의 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식후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식전행사로는 다소리세오녀 합창단과 영일고 에이블 댄스팀, 처용무 공연, 포항의 울림-난타공연이 이어졌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에 관람객들은 큰 환호로 답했다.

의식행사 후 열린 축하공연은 말 그대로 한바탕 축제의 무대였다. 포항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원효씨와 정범균씨의 해피바이러스 콘서트에서 ‘야!안돼~ 포항 아니면 안돼~’ 공연이 펼쳐지자 객석에서는 큰 웃음이 터졌다. 이어 펼쳐진 단막 창극 ‘불의여인 세오녀’ 공연은 연오랑과 세오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이어진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 무대. 이강덕 포항시장이 경북지역 23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교향악단을 가지고 있는 곳이 포항이라며 자랑한 포항시립교향악단은 그 규모에 걸 맞는 웅장한 연주를 펼쳤다. 60명 이상의 교향악단 단원들이 준비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공연, 소프라노 이윤경씨와 함께 한 ‘그리운 금강산’, 바리톤 우주호씨와 함께 한 비제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가 이어지자 관람객들은 큰 박수로 답했다.
↑↑ 설운도씨 공연
ⓒ CBN 뉴스

관람객의 호응으로 보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가수 설운도씨의 무대였다. 설운도씨가 누이 등의 히트곡을 부르자 흥에 겨운 관람객들은 하나 둘씩 무대에 올랐고, 사랑의 트위스트, 다함께 차차차 등이 이어지자 내빈 등을 포함해 참석한 모든 관람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가장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마지막으로 모든 관람객들이 ‘아!대한민국’을 부르는 것으로 포항시 문화의 날 공식행사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포항시는 320여명의 퍼레이드단을 구성해 엑스포 공원을 돌며 포항시를 홍보했다. 이강석 포항시장과 개그맨 김원효씨가 선두에 나선 1팀은 백결공연장을 출발해 첨성대 영상관, 화석박물관, 플라잉공연장을 거쳐 그랜드바자르까지 행진했고,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과 개그맨 정범균씨가 선두에 나선 2팀은 백결공연장을 출발해 경주타워, 원화극장, 장보고관, 천마의 궁전을 거쳐 그랜드바자르까지 퍼레이드를 펼쳐 많은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 외에도 포항시는 부추빵, 오징어빵, 과메기, 장어 시식 부스를 마련하고 관광홍보물을 전달하는 등 만반의 준비로 포항시를 알렸다.

대구에서 온 관광객 박순미씨(54)는 “주말이라 나들이 겸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방문했는데 가수 설운도씨와 개그맨들의 공연도 보고 너무나 흥겨운 시간을 보내 아주 기분이 좋다”며 “다른 전시나 공연도 많이 감상하고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고 가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까지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열린 시군의 날 중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한 이번 포항시 문화의 날 공연은 산업도시 포항과 문화도시 경주의 우정과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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