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최근 북한이 DMZ(비무장지대)도발에 따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에 경주시에서도 만일에 발생할 비상사태에 대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22일 오후 8시를 기해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발령했다.
최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 및 언제 발생할지 모를 하절기 풍수해 등의 재난재해를 대비하여 공무원의 국가안보 능력 배양과 확고한 비상대비 태세 구축 점검을 위해 예고 없이 훈련을 실시했다.
주말 취약시간에도 불구하고 비상소집 결과 응소대상 1천590명 중 직접응소 1천244명과 전화 응소자 89명을 포함 1천333명이 응소하여 83.8%의 높은 응소율로 경주시가 비상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특히 장기휴가·출장·교육과 1시간 이내 응소가 불가피한 공무원들은 비상사태에 대한 정확한 상황인지를 위해 전화로 대신 응소하는 등 책임 있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경주시는 지난주 을지연습 비상소집훈련에서도 높은 응소율을 보여 주었으며 예고 없이 실시한 이번 비상소집 훈련에도 알천홀 완공이후 가장 많은 공무원이 집결하여 공무원들의 국가와 시민에 대한 확고한 안보의식을 재확인 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비상사태 시 임무와 절차를 숙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요령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국가비상사태 및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고 없이 불시에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점검 위주의 예고된 훈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불시 긴급 실제훈련을 실시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상사태 대응 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