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1일~12일 1박2일간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연동마을 해변에서 한전 KPS(주)월성 제2사업소와 함께하는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신체적·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활동과 욕구 충족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바다캠프를 통하여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고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갖고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어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마련되었다.
중증장애인 여름캠프는 한전 KPS(주)월성 제2사업소의 지원으로 8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의회 배진석 도의원,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 박귀룡 시의원, 경주시청 복지지원과 김기호 계장,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이상인 지회장, 최영진 후원회장을 비롯한 후원운영위원회 회원, 한전 KPS 한마음 봉사단, 경주천마로타리클럽 황경욱 회장 및 봉사자 등 약 80여명이 참가하여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여름캠프는 물놀이, 개회식, 캠프파이어, 레크레이션 및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지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름캠프에 참석한 김유민씨(뇌병변1급)는“중증장애인들이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봉사자들의 응원과 도움에 힘입어 용기를 갖게 되었다.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 나에게는 단순히 물놀이가 아니라 세상과 나 자신을 향한 도전활동이므로 바다캠프는 나에게 의미가 깊다. 이번 바다캠프에 참여하면서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후원자, 봉사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지역사회에서 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한전 KPS(주)월성 제2사업소의 지원과 경주천마로타리클럽의 열정적인 봉사활동으로 중증장애인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사회의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내년에도 바다캠프 사업을 추진하여 중증장애인들이 도전활동을 통해 삶에 대한 의욕과 성취감을 도모하고, 사회참여를 북돋우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