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경주 첨성대 일원과 동부사적지에서 열리고 있는 ‘월성 호위군 활동 및 교대식’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관하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인 이 행사는 첨성대 및 월성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재를 이해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왕이 신라궁에서 대아찬 김흠돌에게 월성 호위를 명함으로써 장군 아찬 일원과 흥원이 월성을 호위하는 교대식을 재현하는 행사이다.
오는 16일(일) 정오와 오후 2시에 계림과 월성 입구에서 신라시대 왕궁을 호위하던 월성 호위군의 활동과 교대식을 재현함으로써 광복절 연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호기심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현재 발굴 중인 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어 많은 관람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철 원장은 “신라의 위상을 재현하는 기회를 통해 장엄했던 신라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홍보하여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 이란 지역 문화재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 하고 ‘활용을 통한 보존’이라는 가치 확립을 위해 문화재청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 공모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