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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휴가 중에도 현장방문 '구슬땀'

- 폭염피해 최소화, 중앙부처 방문 등 지역경제 챙기기에 주력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1일
[조승욱 기자]= 평소 ‘현장행정’으로 대표 되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8월 10일부터 13일까지로 정해진 여름휴가 중에도 불구하고 시정 현안을 챙기기 위해 현장에 나서 화제다.

이강덕 시장은 휴가 첫날인 10일부터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20여일 지속됨에 따라 신광면의 중앙경로당을 시작으로 독거노인과 노약자 등의 폭염피해 예방실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더위에 지친 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이강덕 포항시장, 흥해 과수농가 방문
ⓒ CBN 뉴스

 이어, 흥해읍 매산리의 과수농가를 찾아 뜨거운 일사광선에 열매가 타들어가는 일소현상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현장을 찾아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어 11일에는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에 참석해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김문목 학도의용군 포항동지회장을 비롯해 생존해있는 18명의 학도의용군 출신들을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일정도 이강덕 시장의 주요 행보 가운데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와 관련해 이강덕 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제출일이 9월 11일로 다가옴에 따라 12일부터 이틀간 중앙부처를 방문해 평소 ‘마당발’로 소문난 인맥을 활용하여 내년도 예산 확보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앞서 지난 4일, 지난해 적조피해가 가장 컸던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를 시작으로 연일 해안지역 양식어업인 대표와 어촌계 대표들을 만나 적조피해 예방대책을 설명하고, 지난해 피해를 거울삼아 올해는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최근 남해 해역에서 적조 출현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한해 포항시정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일자리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도시 포항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평소 ‘현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이강덕 시장이 본격적으로 현장 중심의 시정을 챙기겠다는 일성이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현장’을 챙긴다고 했지만 그의 행보는 유별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이강덕 시장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2,000여 포항시 공무원도 시민의 편의와 지역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생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의 한 공무원은 “시민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일하는 것이 공무원”이라면서 “시장님이 펼치는 현장 중심의 시정에 동참하는 것이 보람차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현장’과 ‘소통’은 21세기를 맞은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제하고 “먹고 살기가 좋아져도 시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효용이 없듯이 사회통합과 발전도 시와 시민들이 진정한 소통으로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을 때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면서 “그런 소통을 위해서는 현장을 찾아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생각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평소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있는 이강덕 시장은 소외계층을 포함한 민생현장 방문은 물론 수시로 기업체를 찾아가거나 기업인과 상공인 등과의 접촉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 최고의 목표로 삼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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