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중·저준위 폐기물 16드럼 첫 처분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5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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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방폐장, 중·저준위 폐기물16드럼 첫 처분

[안영준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3일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장에서 최초로 방폐물 총 16드럼을 입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저준위 폐기물은 원전을 비롯한 병원, 산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가장 낮은 농도의 폐기물이다.

특히 이날 공단은 안전한 방폐장 운영을 위해 월성원자력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동경주지역 발전협의회, 이장단협의회, 언론 등을 초청해 방폐물 최초처분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확인하도록 했다.

공단은 이번 처분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원전 방폐물 3,000드럼과 비원전 방폐물 1,233드럼 등 총 4,233드럼의 방폐물을 인수해 연말까지 총 3,008드럼을 처분할 계획이다.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안심할수 있도록 한치 오차 없이 안전한 방폐장 운영시스템을 완성해 국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방폐장은 처분 1단계 시설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굴처분장형식으로 지어졌고 지하 80~130m에 방폐물 10만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사일로 6기를 갖추고 있다. 2단계 사업은 12만5,000드럼을 수용할 수 있는 표층 처분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5년 07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