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북 경주 출신의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싱가포르국립대에서 열린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공항운영효율성상 시상식에서 아시아지역 1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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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평가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제주공항은 아지아지역에서 1위, 김해공항은 2위, 김포공항은 4위를 차지하며 '‘Top 5'에 국내 3개 공항이 차지 하는 기염을 토했다.
ATRS는 이들 공항이 아시아 다른 공항에 비해 착륙료는 73.2%, 주차료는 33.3%, 공항이용료는 60%인데 반해 많은 수익과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제주공항은 지난해 75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013년 대비 49% 성장했고, 김해공항은 889억 원, 김포공항은 140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전년 대비 11%, 17% 증가했다.
김석기 사장은 “메르스 정국으로 침체되어 있는 국민에게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ATRS 수상 결과를 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최근 공항운영성과의 방향이 비용과 수익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가격경쟁력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지방공항의 가격경쟁력을 키워 저렴하고 편리한 ‘국민행복의 날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RS는 매년 교수, 연구원 등 항공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세계 200여개 공항의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 단위비용 경쟁력, 공항이용료 등을 비교·분석해 아시아, 태평양, 북미, 유럽 등 4개 대륙별 최고 공항을 선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