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공회의소,2015년 3/4분기 경주지역 기업경기'대폭 하락세'
-경주상의 관내 제조업체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 (BSI) '82' 전분기 대비 '11' 포인트 하락-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기업경기전망 대폭 하락-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22일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경주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분기 「93」와 비교하여 「11」포인트 하락한 「82」로 집계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지표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경제의 회복지연 및 환율하락으로 인해 지역기업들의 수출부진에 따른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되어 경기에 대한 전망이 어둡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출부진과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최근 우리나라의 저물가, 저성장, 저고용으로 반영되어, 기업들의 설비 가동율은 상승되지 못하고 성장세도 둔화되는 현상으로 인해 3/4분기에도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 | | ↑↑ 경주지역 제조업 분기별 BSI 추이 | ⓒ CBN 뉴스 | |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 기업들은 대외여건들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원자재 불안정(52.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중국 경제성장 둔화(18.2%), 기타(13.6%), 엔저현상 장기화(11.4%), 미국경제 회복지연과 신흥국 경제불안(각 2.3%)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38.6%)이 가장 많았으며, 자금난, 인력난(각 20.5%), 기업관련 정부규제(9.1%), 환율불안(6.8%), 기타(4.5%) 순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도 3/4분기에 기업에서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내수 진작(39.6%)이 가장 많았으며,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31.3%), 기업 인력문제 해소 지원(18.8%), 규제개선(8.3%), 기타(2.1%), 환리스크 관리 지원(0%)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의미를 모르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았으며,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서는 창조경제정책의 홍보와 기업의 발전을 막고 있는 규제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FTA체결 확대와 금리인하로 인해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3/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주시는 관광지역인만큼 한동안 메르스의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서비스업 및 숙박업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빠른 대응책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5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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