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동국대경주병원은 검사의뢰자로 분류돼 병원에 격리한 10대 A(여)씨가 2차 검사결과에서도 '음성'으로 판정 났다고 10일 밝혔다. 병원 측은 A씨에게 퇴원 조치를 내렸다.
A씨는 지난달 29일 신체검사를 위해 경기도 평택 굿모닝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에 내려온 A씨는 고열 증상이 있고 자신이 방문한 병원이 메르스 확진환자 경유병원이라는 것을 알고 4일 영천보건소를 통해 국가지정격리병원인 동국대학교경주병원으로 옮겨져 4일 1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이동석 병원장은 “9일 A씨에 대한 2차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와 10일 최종 퇴원조치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경주지역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경주시민들은 손씻기와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등 메르스 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을 꾸준히 해주길 바라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응급실 옆 간이진료실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