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달호 기자]= 터키 이스탄불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성공적 개최 이후 ‘POST 이스탄불’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이스탄불엑스포 실무책임자였던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시 실무 추진단장을 대표로 한 방문단 일행 10명이 지난 11월9일 청도소싸움경기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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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경기를 관람한 방문단은 세계 최초의 갬블형식의 소싸움 경기 운영 방식과 경기장 편의시설에 놀라움을 표하며 소싸움이 온가족이 어울어져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이스탄불에서 청도 소싸움경기장을 모델로 한 소싸움 경기장 설립을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톱하쉬 이스탄불 시장은 지난 8월말 개막한 이스탄불-경주 엑스포 기간 중 청도군수와 만난 자리에서 청도 소싸움에 대해 큰 관심을 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쉔 실장은 “이번 소싸움경기장 방문은 톱하쉬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청도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에서는 홍보 영상물과 각종 전시물을 관람하며 새마을운동의 시작 배경과 신도마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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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찬에 앞서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폐막 식전공연에 참여했던 온누리국악예술단의 ‘천년의 소리’ 타악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한 쉔 실장은 “온누리 국악단의 연주는 터키인과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류를 실감케 하는 감동적인 공연으로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청도군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중근 청도군수는 “실무 추진단 방문을 계기로 터키와 청도가 다양한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향후 소싸움경기를 동서문화 교착점인 이스탄불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