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불교학부 교수 진월 스님이 바티칸 교황청으로부터 ‘베삭절’ 축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베삭절(Vesak)은 남방불교 전통에 따라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과 성도, 열반을 동시에 기념하는 날로, 1999년 유엔총회의 결의에 따라 인류의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가르침에 따라 자비와 평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기념 행사가 2000년부터 매년 5월 보름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교황청의 베삭절 메시지에는 부처님의 탄생과 성도 및 열반을 기리는 축하와 함께 ‘불교인들과 그리스도교인들:현대판 노예상태에 대응을 위한 동참’을 주제로 어린이와 이주민들을 포함한 남녀의 노동착취와 납치, 테러 등의 범죄행위 등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위한 요청이 담겨있다. 진월 스님은 “근래에 동양과 서양을 대표하는 불교와 기독교계가 세계문제해결에 공동대처하려는 시도가 증대되어가고 있음은 고무적”이라며 “바티칸과 세계교회협의회 등의 불교계에 대한 협조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월 스님은 2000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제불교대학협회(IABU) 상임이사, 세계불교도우의회(WFB) 부회장, 국제유엔베삭절행사집행위원회(ICUNDV) 위원, 세계종교연합아시아(URI Asia) 사무총장과 조계종총무원장 국제특보 등을 맡아 불교계를 대표하여 국제 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