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포럼 개최도시 특별세션, ‘신라 우물과 문화’
- 신라 우물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활용과 해외 우물 관리 사례 공유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16일
| | | ↑↑ 물 포럼 개최도시 특별세션, ‘신라 우물과 문화’ 토론 | ⓒ CBN 뉴스 | | [안영준 기자]= 16일 경주 현대호텔(다이아몬드홀)에서 세계 물 전문가 20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물 포럼 개최도시 특별 세션으로 천년의 왕국 신라 우물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번 세션은 ‘신라 우물과 문화(Water Well & Culture)’라는 의제로 ‘경주 우물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활용내용’ 이라는 주제로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순탁 제7차 세계 물 포럼 국제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남일 경주시부시장, 셈사 아즈디 박사(이란), 유안대학교 준 시아 교수(중국), 피터 하이드 박사(호주), 솜키드 부아팽 박사(태국 지하수청), 김창억 세종문화재연구원장, 계명대학교 배상근 교수, 동국대학교 강석근 교수의 기조 발표가 있었다.
먼저 ‘경주 우물 문화와 미래’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김남일 부시장은 천년 신라의 건국 설화를 들어 동궁과 월지, 나정과 알영정 등 옛 조상들의 체계적이고 우수한 물 관리를 소개하면서 경주는 남천과 서천, 북천으로 둘러싸인 물의 축복을 받은 도시로 역사성이 있는 우물이 260여기나 되며 신라 건국 시조왕 탄생 설화를 들어 신라 우물과 흥망성쇠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북천하천 생태복원 정비사업과 현재의 경주시 물 관리 시스템 및 전국 지자체 최초 하수급속처리 신기술을 소개하면서 경주를 홍보했다.
중국 유안대학교 준 시아 교수는 ‘중국의 우물과 문화’라는 주제로 중국의 역사와 물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면서 물은 가뭄해소, 농축산업 등 생명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우물은 문명과 인간의 연결매개체라 강조하고 앞으로 자연과학, 사회․정치․행정학 부문에서 물의 연구는 당면 과제라 했다.
피터 하이드 박사는 ‘호주의 지하수’란 주제로 호주 원주민과 지하수 그리고 물 관리 등 물의 변천사를 소개하면서 유명한 호주 풍차를 예를 들어 가축과 농업에 물 공급과정 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에서 지표수와 지하수의 사용한도를 정하여 물의 오남용과 물 부족 문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태국 지하수청 솜키드 부아팽 박사는 ‘태국의 지하수 및 우물 개발’이란 주제로 자국민들의 식수이용에 우물사용이 70~80%에 해당되며 북부지역, 농업지역의 원활한 물 공급과 식수원 확충을 위해 전국에 350만개 우물 설치, 관망 4만 5천개 확충 등 농업용수․식수 공급에 정부차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 그 나라의 물 관리 현황을 설명하면서 지하수의 과잉사용 및 오염문제 등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도 빠뜨리지 않았다.
‘신라 우물의 고고학적 유형분석과 그 역사적 가치’라는 소재로 김창억 세종문화재연구원장은 우물은 식수, 만남, 탄생과 성장, 소멸과 파괴 등 인류의 삶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임을 강조하고 우물의 본격적 발굴 배경과 신라 우물의 구조, 형태와 기능에 대해 설명이 있었다.
계명대학교 배상근 교수는 ‘경주 신라 우물에 대한 수문학적 고찰’ 이란 논제로 번성했던 신라시대 중심지에는 약 18만가구의 80만명이 이용하는 식수가 연간 3천만 톤이 필요한데 현 시점에서 10년간 경주시 강우량과 정밀 토양상태, 토양피복상태 등으로 신라시대의 물 사용에 대해 공학적 관점에서 신라 우물을 설명했다.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5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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