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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사랑의 집짓기 착공식’ 가져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8일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11월 8일, 깊어가는 가을 아침, 경주시 도지동 장애인 가정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봉사단체 ‘함께하는 사람들’(회장 서상호)이 ‘사랑의 집짓기 착공식’을 가졌다.

이 가정은 노후한 주택에서 생활하며 불편을 겪어 왔으나, 부모와 아들, 가족이 모두 장애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본인들의 능력으로 주택 신축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함께하는 봉사단’이 사정 이야기를 듣고 사랑의 집짓기 대상자로 선정, 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 CBN 뉴스
‘함께하는 사람들’은 2005년에 전기, 건축, 설비 등 각 분야의 직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봉사단체로 현재 6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재능 기부뿐만 아니라, 매월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자재비를 비롯한 건축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1가구씩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이번 가정이 「제8호 사랑의 집」이다.

서상호 함께하는 봉사단 회장은 “준비과정에서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주신 복지정책과와 월성동주민센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행정사항 등 협조와 지지를 부탁한다”며 지속적인 봉사의 의지를 표했다.

착공 현장에 함께한 이상락 복지정책과장은 “주택수리나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는 많지만, 신축지원은 거의 없는 편이라 회원들의 활동에 더욱 감사드린다”며, “준공까지 모든 일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은행나무 가로수가 노오란 잎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가을날, “함께하는 사람들”의 다정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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