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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경주초등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에 감사장 수여

-김광치 어르신, 고사리손으로 쓴 감사의 손편지 받아 감동 훈훈-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13일
[안영준 기자]= 경주경찰서(여성청소년과)에서는 10일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 중인 김광치(71세) 어르신께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 CBN 뉴스

  지난달 3일 ‘아동안전지킴이(이하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관내 22개 초등학교에서 총 44명의 지킴이분들이 아동안전을 위한 치안보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지킴이는 대한노인회, 대한경우회 등에서 추천하는 60세 이상 75세 이하의 노인들로 구성되며, 경찰·군인·교사 등 관련분야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선발하였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범죄경력 확인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아동안전 보호인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안전사고 등 예방을 위해 안전조끼를 지급하였고 아동안전 지킴이 신분증을 발급, 항시 휴대하고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치안보조 인력으로서의 사명감을 높이도록 하였다. 

   ’15년도 모집에서는 평균 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활동수당 인상, 근로조건개선(유급 휴무, 신분증 발급 등), 현장간담회를 통한 지도·격려 등을 통해 인지도가 향상되었고 직무 만족도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지킴이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아동 성폭력 등 아동 범죄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하교시간대(14:00~17:00) 통학로 주변과 놀이터·공원·골목길 등 아동범죄 취약지역에 배치, 순찰활동을 통해 아동들을 보호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 지도는 물론 여성 대상 범죄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최근 경주초등학교에서 활동하시는 지킴이 김광치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내손자·손녀처럼 알뜰하고 따뜻하게 보살펴주어 학교에서는 “우리학교 할아버지”로 불려 질 만큼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경주초교 4학년 여학생으로부터 “할아버지,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는 내용의 감사의 손편지를 받기도 하여 다른 지킴이 분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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