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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소통진흥회, 지역민들과 소통 나서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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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소통진흥회(회장 윤대길)는 최근 원전비리사태 등으로 원자력산업계가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지 못하고 원점만 맴돌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월성원전이 가동 중인 경주시 중앙시장을 지난 3일 방문했다. 원소진이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소진은 이번 방문에서 원전비리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과 앞으로 원전이 지역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호철 씨(70세)는 “(원전비리관련) 문제로 시끄러워 죽겠다.”면서 “매일 TV만 보면 부정적인 뉴스가 보도되니 (원전문제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고 원전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윤성한 씨(52세)는 “원전비리로 많은 지역민들이 원전산업이 투명성하게 운영되길 원하고 있다.”면서 “지역민들의 안전이 걸린 문제인 만큼 원전정책 추진과정에서 주민의견수렴은 기본이다.”라며 지역민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날카로운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명자 씨(49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주에는 발전소와 폐기물처리장이 있는 만큼 국가에서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한다.”이라면서 지원방안에 대한 활성화를 주문했다.

이날 윤대길 원소진 회장은 “최근 원전비리사태와 관련하여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확인함과 동시에 국내 원전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원전이 가동 중인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소통진흥회는 원자력과 국민의 소통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4월 출범했으며, 현재 전국 25개 대학에 재학 중인 200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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