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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전당, 개관 3주년 기념 특별기획공연 시리즈

-각 세대에 맞는 맞춤형 공연물들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만나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6일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지역민들의 폭넓은 문화 향유를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공연들은 세대별 맞춤형 공연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연인 <후토스>와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오디션>, 청년층을 위한 연극 <옥탑방 고양이>, 중년층을 위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장년층을 위한 국립국악원의 대표 브랜드인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기획하였다.

그 첫 번째로 ‘골든 에이지의 골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지난 11월 1~2일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오프닝과 함께 시작되는 코러스 걸들의 흥겨운 탭댄스는 매 공연 관객들로 하여금 대공연장을 환호와 박수소리로 가득 채웠으며, 특히 40여 명의 출연진들이 일사분란하게 빚어내는 코인댄스와 흑백조명을 이용한 그림자 쇼 등은 원작소설이나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초대형 쇼 버라이어티 뮤지컬로 재즈빅밴드 사운드와 탭댄스 군무가 돋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대형 뮤지컬 중 하나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도 뽑힌바 있으며, 이번 공연은 박상원, 남경주, 박해미, 홍지민 등의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 투어 공연 중 경주를 마지막으로 그 화려했던 막을 내렸다.

두 번째는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으로 11월 12일 화요일 오전 10시와 11시 20분, 그리고 오후 2시에 각각 소공연장에서 막이 오르는 <후토스, 나무를 부탁해!>이다. KBS 2TV에서 2010년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후토스가 경주의 어린이들과 나무를 살리기 위한 방법을 강구한다.
이 공연은 경주 유아교육 교과연구회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자연에 대한 사랑과 관리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기획하였으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 캐릭터 뮤지컬로 다 같이 하는 종이비행기 놀이와 큰 공 굴리기, 쓰레기 줍기 등을 통해 재미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교육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세 번째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으로 11월 15일 금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에 뮤지컬 <오디션>이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오디션>은 2007년 초연 당시 매회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하며, 제 13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과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수작으로 꿈을 소중히 담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공연이다. 또한 지친 삶에 응원을 보내주고 싶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꼭 보고 싶은 뮤지컬로 ‘2013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에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공연이기도 하다.
이번 경주공연은 대입수능고사(11/07)와 고교전국모의고사(11/14)등 주요 시험을 마친 후 환경적 스트레스에 지친 우리 청소년들에게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게 되며, 유쾌한 장면들과 열정적인 밴드 공연, 그리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호소력 짙은 뮤지컬 넘버들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CBN 뉴스
네 번째로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으로 국립국악원의 대표 브랜드인 <왕조의 꿈, 태평서곡>이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1월 28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그 장엄한 막을 올린다. 국립국악원의 전통공연예술 원형탐구의 일환으로 기획․제작한 이래 국내외의 굵직한 무대를 통해 호평 받아 온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 1795년)』에 전모가 소상하게 담긴 회갑연을 연례악과 함께 100분짜리 무대예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악․가․무(樂․歌․舞) 일체에 궁중복식과 궁중찬안(음식)까지 곁들여진 화려하게 연출된 공연이다.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우리민족의 정신세계와 왕조의 찬란한 문화를 보고 듣고 느끼는 공감각의 세계가 무대에서 펼쳐짐으로써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의 궁중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될 예정이다.

ⓒ CBN 뉴스
마지막으로 청년층을 위한 공연으로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12월 24~25일 양일간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2003년 MBC TV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 타이틀의 드라마를 연극작품으로 만들어 2010년에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현재까지 각종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연간 예매율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다.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신세대 젊은 남녀의 연예방식이 흥미롭게 표현되어 있으며, 청춘들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꿈에 대한 도전을 알콩달콩한 로맨스 속에 잘 담아내었다.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3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작품들은 경주지역에 문화 불모지를 없애고 문화예술의 소외계층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이용권이나 문화바우처 카드로도 관람이 가능하며, 지역 복지센터나 자활센터를 중심으로 해당자에 대한 신청을 받아 무료 초청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공연문의는 경주예술의전당 전화(1588-4925)나 홈페이지(www.gjartcenter.kr) 로 할 수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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