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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 문학상 당선작 선정 발표

제16회 동리문학상 수상자 소설가 강석경 <신성한 봄>
제 6회 목월문학상 수상자 시인 유안진 <걸어서 에덴까지>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6일
[안영준 기자]= 2013동리목월문학상운영위원회가 지난달 29일(화) 최종심사를 거쳐 제16회 동리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강석경(1951년생, 본명 강성애)씨, 제6회 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유안진(1941년생)씨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저명문인 12명의 예심위원들이 선정한 15권의 시집과 장편소설 12권이 본심에서 심의되어 장시간 논의 끝에 수상작을 선정한 것이다.

↑↑ 강석경 소설가
ⓒ CBN 뉴스
제16회 동리문학상 작품으로 선정된 <신성한 봄>은 “8년여 만에 발표된 작품으로, 범세계적인 관점으로 작가 특유의 문학관이 농밀하게 익어 있는 소설로 끝내 자신의 상처로 귀환하는 예술과 사랑과 철학과 신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기행체 작품”이라고 동리상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다. 심사위원은 이어령, 김주영, 김지연, 임헌영, 문순태씨가 맡았다.

↑↑ 유안진 시인
ⓒ CBN 뉴스
제6회 목월문학상 작품으로 선정된 《걸어서 에덴까지》는 “시인의 나이에 비해 모험성이나 혁신성이 뛰어나고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통적인 서정미를 놓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목월상 심사위원들은 밝혔다. 심사위원은 구중서, 신달자, 권영민, 이하석, 정호승 씨가 맡았다.

김동리 선생은 1934년 시 ′백로′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함으로써 등단한 이후 순수문학과 신인간주의 문학사상으로 일관해 온 민족문학론의 대표적인물이며, 박목월 선생은 1939년 문예지 ′문장′으로 등단한 후 향토적 서정을 민요가락에 담담하고 소박하게 담아낸 한국시단에서 김소월과 김영랑을 잇는 대표적 시인이다.

경주 출신으로 향토적 서정과 샤머니즘을 토대로 민족문학을 세계화하고 한국문단의 양대 산맥을 이룬 김동리, 박목월 두 분을 기리며, 경향을 초월해서 유능한 문학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전국 최고의 문학상인 『2013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에서 협찬하고 경상북도와 동아일보사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2013년 12월 6일(금) 오후 6시 경주 보문단지 The-K 경주호텔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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