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다른 파출소 관내에서 발생한 사건임에도 신속한 출동과 침착한 대응으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13. 11. 3(일) 23:52경 경북경찰청 지령실로 어떤 여성이 울면서 ‘마지막 전화를 하고 싶었다. 죽기 전에 할 말이 있다. 고마웠고 미안 하고 서운하다’. 라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이 여성의 위치는 경주 역전파출소 관내로 파악되었으나 당시 역전파출소가 다른 사건 처리중이서 인접 파출소인 중앙파출소로 하달되었다.
지령을 접수받은 중앙파출소 경위 김정철은 신고자와 전화 연결하여 정확한 위치 파악과 자살기도를 지연시키며 현장도착 후 여관업주와 협조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신고자가 3층 창문틀에 올라가 뛰어내리려는 것을 신속히 붙잡아 구조한 것이다.
당시 자살기도자 이○○(여, 44세)는 신병을 비관하여 혼자 여관에 투숙하여 소주 5병과 수면제 등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였는데 경찰관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