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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중학교, 제26회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45명 합격

-역사동아리‘처용(處容)’, 중급 이상 88.2% 합격-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01일
↑↑ 경주중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주중학교(교장 이동목)는 지난 겨울방학중 실시된 제26회차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국사시험)에 역사동아리 ‘처용(處容)’(담당교사 주기영) 회원 51명이 응시해 중급 이상 45명(1급 1명, 중급 100점 2명 포함)이 합격하여 합격률 88.2%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한국사시험 대비수업은 주기영 역사담당 교사가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2,3학년 학생 중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일주일 전부터 총 33차시로 수업을 진행하여 이 같은 결과를 거두었다. 

최근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은 물론 인문학으로서의 한국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어 한국사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교에서는 학습서와 기출문제집의 제작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부담 없이 수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효과적인 이해를 도왔다. 또한 장기읍성과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일대를 답사하며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역사 문화 도시의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높였다.

 경주중학교 역사동아리 ‘처용(處容)’은 주로 학기중 1회, 방학중 2회 시험을 준비하여 총 6번의 한국사 시험에 응시하였으며 지금까지 중급 이상 합격자를 115명(1급 13명 포함)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아리 담당교사는 “방학중이라 놀고 싶을 텐데도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들이 고맙고,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학생들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중급에 처음 응시해 100점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은 김연준 군(2학년)은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면서 교과서에 없는 생소한 용어와 내용이 많아 조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역사적 사실들의 원인과 결과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우리 역사를 보다 소중하게 바라보게 된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만점자인 이상원 군(2학년)은 “의미 없이 보낼 수도 있었던 겨울방학에 소중한 우리 역사를 공부하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며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답사를 하면서 교과서의 문화재들이 우리 생활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역사의 생동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동목 경주중학교장은 “교육부의 체험중심 역사 교육 강화 정책에 따라 역사적 사실의 객관적 이해 능력을 향상시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지역문화 답사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역사동아리 ‘처용’을 운영하고 있는데 담당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아리 활동을 더욱 지원하고 활성화해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많이 가지고 학교생활에 대한 성취감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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