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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확인된 경북의 달라진 문화위상!"

- 김관용 지사, 지자체장으론 유일하게 세계문화관광회의 공식초청 -
- 경북-캄보디아 간 문화공동체 MOU,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09일
↑↑ 훈센총리면담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지난 4일, 5일 캄보디아 시엡립에서는 UNWTO/UNESCO 세계문화관광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세계 최대의 관광분야 국제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195개 회원국이 속해 있는 유네스코(UNESCO)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행사였다.

전 세계 99개 국가에서 문화·관광부 장차관을 포함한 2000여 명의 정책입안자,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 국제회의에 지방정부의 수장으로는 유일하게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공식 초청됐다.

‘새로운 동반자 관계의 모색(Build a new partnership)’이라는 이번 회의의 주제에 맞게 개최국 캄보디아 정부가 그동안 교류관계를 지속해 온 경상북도를 공식 초청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국제교류가 국가라는 주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앞으로는 지방정부나 국제기구 등도 교류의 주체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김 지사는 개막식에서부터 각국 대표들과 동등하게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특별히 올 8월에 개최되는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세계의 문화 관광 관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이번 회의 중에 양해각서(MOU) 체결이 두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경상북도와 캄보디아 간 체결된 아시아문화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였다.

경상북도는 2006년‘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개최 이후 동남아 국가들과 아시아문화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구상해 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캄보디아에서 그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경상북도와 캄보디아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향후 국가와 지방정부간 국제교류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개최국이자 공동주최자인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각별한 대우를 받았다. 특히, 캄보디아의 실질적 집권자인 훈센 총리는 각국 대표들이 보는 앞에서 김 지사를 포옹까지 하면서 특별한 친분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상북도가 얻은 소득도 크다. 오는 4월 경북에서 열리는 세계물포럼에는 훈센 총리가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에도 캄보디아 문화사절단이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탈렙리파이 사무총장은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UNWTO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UNWTO는 전 세계 160여개 회원국과 준회원국, 400여개 지부(민간단체ㆍ교육기관ㆍ관광협회ㆍ지역관광기관 등)가 가입되어 있어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이 전 세계적 행사로 거듭나는데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국가만이 국제교류관계의 주체로 활동하는 시대는 지났다. 지방정부도 자체적인 역량을 개발하여 세계로 나가야 한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아시아문화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실크로드 선상의 국가들과도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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