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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해체연구센터는 반드시 경주에!!"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1월 23일
 
↑↑ 이동석 동국대경주병원장
ⓒ CBN 뉴스 
[이동석 동국대 경주병원장]= 27만 경주시민의 목소리는 뜨겁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유치를 위해 경주시민이 다시 한 번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는 관련 정부기관을 방문하는 등 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기관, 단체 등은 범시민 서명운동과 각종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

원해연의 경주유치는 당연하며 필연적이다.
지난 2005년 3대 국책사업중 하나였던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후속조치로 인해 시민들의 실망감이 큰 만큼 원해연 유치에 거는 기대 또한 매우 크다.

무엇보다 20여년만에 국가적으로 표류하던 국책사업을 경주시민의 희생과 협력으로 해결되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방폐장 유치를 승인한 경주시민의 소중한 뜻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지역갈등이라는 상처까지 감내하며 국가 정책을 위해 원자력발전에 수반되는 기피시설을 모두 수용한 지역이 바로 경주라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원자력 관련 시설에 대한 안전성 확보는 물론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경주에 유치되어야 할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해연은 향후 예상되는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해체에 대비해 원전해체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연구개발과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 장비 등 기반구축을 목표로 하는 국가연구시설로 2019년까지 총 1,47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원전도 23기중 수명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2020년까지 12기가 영구 정지되고 향후 70년간 약14조원의 원전해체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는 현재 435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운영 중이며 30년 이상 운영 중인 것이 212기, 영구해체 대상이 135기로 알려져 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엄청난 규모이다.)

원해연은 경주가 최적지이다.
경주는 원자력시설 해체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잘 갖춰져 있다. 현재 국내 원자력발전소 총 23기중 다양한 유형의 원전 6기가 경주에 있으며,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장, 한수원 본사 등이 있는 경주는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중심이다.

인근지역인 울진, 영덕까지 포함하면 48%인 11기가 경북에 위치하고 있다. 경주시는 2012년부터 원자력 관련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해연 유치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동국대학교, 위덕대학교, 포스텍 등 지역대학과 지역 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의 연계로 국내 최고의 원전 해체 전문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으로, 교육문화와 관련된 사업기획을 통하여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원자력종사자의 방사선 보건 분야의 선도적 연구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의료전문 서비스의 품질향상은 물론 미래세계 의료서비스 창출을 위한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원자력종사자 및 경주시민의 안전과 건강한 생활의 보장으로 지역이미지 제고, 경주지역 대학교의 원자력분야 전문성 향상을 통한 인력의 양성과 관련 사업의 산업체 유치 및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기대가 되는 만큼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는 미래성장 동력이 될 프로젝트로 반드시 경주에 유치되어야 한다.

27만 시민이 하나가 된 경주야말로 원자력해체연구센터 설립 목적에 가장 적합한 준비된 도시인 것이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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