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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완주 축하 행사

- 10일 귀항 해양대학교에서 열려, 탐험대 新 한류 전파 성과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2월 10일
ⓒ CBN 뉴스
[CBN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2014해양실크로드 탐험선 한바다호가 87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10일 귀항함에 따라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부산에서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완주 성공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와 한국해양대학교 박한일 총장을 비롯해 정수일 코리아실크로드 기획위원장, 서병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김성태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실크로드 탐험대가 지난 10월 31일 1차 귀국한데 이어, 이번에 한국해양대 탐험대를 태운 한바다호가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로 안전하게 귀항함에 따라 2014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해양실크로드 탐험의 성공적 완수를 기념하고, 모두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완주행사를 열었다.

김종성 한바다호 선장의 귀국보고와 해양실크로드 청년탐험대장(동국대 윤승철)의 탐험대기 반환으로 시작된 완주 축하행사는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 실크로드 대사전을 발간한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의 주도로 발간된 해양실크로드 사전과 해양실크로드 탐험대원으로 참여한 유종인 작가의 시집‘혜초의 사랑’헌정식에 이어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완주 축하행사에 참석한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먼저 해양실크로드 탐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탐험대원들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묻혀 있는 우리 역사를 바로 세워 새로운 미래 천년을 함께 설계하는 사업으로 21세기 新 실크로드를 통하여 문화융성과 인류공영을 위한 희망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경상북도와 실크로드를 향한 아름다운 동행에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 CBN 뉴스
한편, 경상북도가 주도하고 있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의 원형인 신라문화 재조명과 新한류 문화 창조, 실크로드 국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프로젝트로서 현 정부에서 중점 추진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지방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프로젝트 추진 첫해인 지난해 실크로드 오아시스路 7개국 21,000km의 대탐험을 추진하며, 우리 역사·문화의 뿌리를 찾고 2013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했다. 금년도에는 경상북도, 해양수산부, 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으로 동서 문물 교류의 중심축인 바다실크로드 재조명, 해양민국 위상제고 등을 위하여 2014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을 추진해 왔으며, 바다의 가치를 되살리고, 新 한류 전파와 해양민국 위상 제고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내년도에는 지난 2년간의 프로젝트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실크로드로 인연을 맺은 주요 국가들을 경주로 초청해 실크로드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같이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대축제‘2015경주 실크로드 대축전’을 개최해 문화를 통한 글로벌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제시하고, 문화융성 시대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2014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해양실크로드 탐험대는 도에서 선발한 탐험대 4개팀 22명과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128명을 포함 총 150명으로 구성되어, 신라 고승 혜초가 걸었던 구법의 길과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란 대서사시‘쿠쉬나메’에 전해지고 있는 이란왕자 귀국 길을 재현했다.

이 길을 따라 중국, 베트남, 인도, 이란 등 바다 실크로드 주요 거점도시를 탐험해 바닷길로 세계와 활발히 교류해 온 우리 민족의 해양실크로드 역사·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며, 대한민국의 혼을 세계에 알리고 21세기 신 한류문화를 전파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지난 5일 KBS 파노라마‘청춘 혜초’를 통해 생생한 모습이 소개된 바 있는 2014해양실크로드 탐험대의 주요 활동 내용을 간략히 되돌아 보면,

첫 입항지 중국 광저우에서는 해양실크로드의 역사와 혜초의 발자취를 재조명해 보는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실크로드 우호협력 상징물(신라금관–모형) 기증식 등을 가졌다.

이어서 방문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현지 대학생들과의 K-POP, 탈춤, 난타공연 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여 문화로 소통·교류하며 희망의 미래를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해양실크로드 탐험의 핵심 구간인 인도에서는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혜초의 발자취를 되밟아 가는 혜초 순례길 답사 (콜카타~파트나~라지길~부다가야~바라나시~나시크~뭄바이)를 추진하면서 혜초 도서관 현판식(인도 국립공과대학교), 혜초 기념비 제막식(바라나시 사르나트) 등 혜초의 업적을 새롭게 재조명해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해양실크로드 탐험의 실질적 종착지 이란 반다르압바스에서는 호르모즈간주 부지사, 반다르압바스시 시장과 항만청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환영식을 열고, 지난해 실크로드 우호협력 선언과 함께 그 상징으로 실크로드 비석이 세워졌던 이란 이스파한으로 이동했다.

탐험대는 이곳에서 실크로드 우호협력 선언 1주년 기념행사, 2015경주실크로드문화대축전 참가 의향서 체결식, 신라-페르시아간의 문물교류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이란 이스파한시와 함께 개최하며, 천년 전 신라-페르시아간 활발한 교류 역사를 21세기 新 실크로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재현해 나가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오늘 한바다호가 귀항함에 따라 해양실크로드 탐험 활동은 막을 내리게 되지만 남은 기간 동안 탐험대원 모두가 참여해 함께 만든‘해양실크로드 탐험대 기행에세이’발간과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화보·백서’제작 등 2014해양실크로드 대장정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활동들은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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