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신라왕궁 복원·정비 국제심포지엄 개최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1월 27일
| | | ⓒ CBN 뉴스 | | [CBN뉴스 안영준 기자]= 경주시는 신라왕궁 복원·정비 원년을 맞이하여 외국의 고대 왕궁 발굴 조사 사례를 통한 월성 복원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권영길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경주의 기관단체장, 신라왕궁 복원·정비 추진위원, 고고학계 인사 등 200여 명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하여 그 열기가 대단히 뜨거웠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라왕궁 복원·정비사업’은 지난해 10. 21일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2006년도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추진할 당시 사업비인 2,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향후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는 2015년 하반기에는 사업비가 많이 증가될 것이며, 2025년까지 장기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조강연에는 ‘최광식’ 전문화체육관광부장관, 덴마크 인클루시브 국제박물관장인 ‘아마레스와르 갈라’의 발표와 함께 주제발표자로는 독일 잔텐고고학공원 원장인 ‘비르기타 링벡’, 중국 국가문물국 사회과학원 수석연구원인 ‘탕지건’,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부소장인 ‘오노겐키치’의 발표와 토론자인 ‘최정필’ 세종대학교 교수, ‘배기동’ 한양대학교 교수,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 ‘이상해’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이광표’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부장, ‘양정석’ 수원대학교 교수가 참석하여 열띤 종합토론을 벌인다.
| | | ⓒ CBN 뉴스 | | 최광식 전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경주는 고분만이 있는 죽은 자들의 공간이 아닌 당시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던 살아 숨 쉬고 있는 공간이며, 단순한 건축유적의 발굴조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이며 향후 이루어질 월성에 대한 발굴조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에 두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 잔텐고고학공원 원장인 비르기타 링벡은 잔텐공원은 로마시대 도시유적 발굴을 통해 과학적 조사에 따라 발굴된 고고학적 유물을 원래 위치에 보존하고 전시하여 현재는 고고학공원, 박물관, 레저공원, 야외콘서트장으로 활용을 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하였다.
탕지건 중국 문물국 사회과학원 수석연구원은 안양 은허와 시안 대명궁 유적 사례에서 문화유산 보호사업은 문화유산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문화유산 보호와 현지경제 사회적 발전을 결합하여 문화유산 보호의 성과가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주민의 생활개선, 도시환경에 맞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부소장인 오노겐키치는 헤이조궁터의 정비에는 실물크기 복원을 포함한 다양한 기법이 사용하였고, 실물크기의 복원은 방문객들로부터 각종 연구성과의 구체화인 건물의 규모와 형태를 실감하여 국민들이 공유하는 문화재라는 인식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고,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우리나라의 심장부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신라 천년 수도였던 경주의 정체성 회복과 함께 화려했던 신라문화의 정수인 왕궁을 서기 101년에 최초 축조한 이후 2,000년이 지난 지금 새롭게 복원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 사업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와 성공적인 왕궁복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날 참석한 문화재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신라왕궁 복원사업은 문화융성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이므로 이 사업의 추진은 당연하며, 빠른 시일 내 세계문화유산인 월성을 복원하여 천년의 수도인 경주를 새롭게 변화시키는데 국가의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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