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 이재영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불영사(주지 심전일운)에서 주최한 제1회 ‘울진 천축산 불영사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2014년 11월 8일)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개회식 및 각 분야별 주제발표가 이루어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여서 스님(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이 불영사의 역사와 성보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오세덕(동국대학교 경주박물관 학예사)은 불영사의 건축이란 주제로 창건기에서 현재까지 사역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정명희(국립광주박물관 학예사)는 불영사의 불교회화라는 주제를 통해 우학문화재단 소장 감로도가 불영사에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소개하였다.
송은석(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은 불영사의 조각이라는 주제로 극락전에 봉안중인 삼세불이 조선후기 활약한 조각승 상륜의 작품일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최응천(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은 불영사의 공예라는 주제를 통해 1670년에 제작된 불연이 현존하는 불연 중 가장 완벽한 형태로 남아 있는 귀중한 작례로 보물급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 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서 국내 저명한 다섯 분의 전문가를 모시고 울진 불영사의 유, 무형적 가치를 재조명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