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 안영준 기자]= 11월 7일 경주시 보문호 순환탐방로 전 구간이 완공되었다.
보문호 순환탐방로는 경주시가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문단지를 국제적인 종합관광휴양단지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야심차게 조성해왔다.
현재까지 총 8km에 이르는 보문호 순환탐방로는 지난해 11월에 물너울교를 준공해 보문호수를 일주할 수 있도록 조성 되었다. 하지만 명활산성방면 1㎞ 구간의 탐방로는 수심이 깊고 사유지가 있어 탐방로 조성이 어려워 그동안은 탐방객들이 차가 달리는 도로 옆 인도를 걸을 수 밖에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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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조성된 탐방로 구간은 사유지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 전 구간 보문호가 보이는 수변으로 조성하여 탐방객들이 보문호수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시는 시비를 포함한 국·도비 72억여원을 들어 이번 보문호 순환 탐방로를 개설, 완공하는 등 보문단지의 정체된 이미지 개선과 관광경주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 보문호_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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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는 11월 15일(토)에는 경주시와 경북관광공사와 함께 보문순환탐방로 완공을 기념하는 ‘경주보문호반길 완공기념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매월 보름(15일)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 개최를 통해 보문순환탐방로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민의 오랜 쉼터이자 관광객들의 휴양지인 보문단지 보문호수를 매연 없이 일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경주 동궁원 등 보문단지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시민, 관광객이 즐겨찾는 보문단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야간볼거리 제공을 위해 보문순환탐방로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전국 최고의 걷기 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