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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 이재영 기자]= 사단법인 東海硏究會(회장 朴魯馨 고려대 교수)는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해외문화홍보원, 경상북도, 경주시의 후원을 받아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제20회 동해 지명과 바다명칭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동해(East Sea) 명칭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지명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매년 개최하는 회의로서, 금년에는 미국, 오스트리아, 영국, 헝가리, 알제리, 벨기에, 러시아, 한국 등 8개국에서 4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하여 바다 명칭 표준화에 관한 16편의 논문을 발표.토론한다.
이 국제세미나는 세계 바다이름 제정의 원칙과 사례, 지명분쟁 해결을 위한 국제법적 관점, 문화유산으로서의 지명, 지명표기에의 역사적, 언어학적 관점, 지리교육의 역할 등을 통해 ‘동해’ 표기 확산을 위한 시사점을 찾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동해연구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동해와 인접해 있고 동해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는 경북 경주에서 개최함으로써, 동해와 한국인의 삶, 오랜 역사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한 동해, 즉 문화유산으로서 동해 지명의 의미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반도 역사의 중심, 문화유산의 보고, 환동해 교류의 중심지, 동아시아 평화의 거점 등의 관점을 도입함으로써, 동해표기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발표논문 자료는 세계적 규모의 주요 지도제작사와 각국 정부의 관계기관에 송부되어 기존의 잘못된 표기 내용을 수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입력 : 2014년 10월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