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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아제르바이잔 자치단체장 일행 방문'우수행정견학'

-최양식 경주시장 면담 및 에코물센터 등 견학-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19일
↑↑ 자료사진
ⓒ CBN 뉴스
[CBN뉴스 안영준 기자]= 아제르바이잔 자치단체장 일행이 최양식 경주시장 면담과 우수 사례 행정 견학을 위해 17일 오후 2시 경주시를 방문했다.

10명의 아제르바이잔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선진 경험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국내 주요도시인 서울(14일), 부산(15일), 대구(20일) 등을 방문한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의 자치단체장들에게 경주는 ‘전통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숨 쉬는 곳과 더불어 행정, 산업 부분에 배울 점이 많은 도시’라고 알려진 만큼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반드시 방문해야할 곳으로 꼽았다.

아제르바이잔의 자치단체장은 우리의 시장을 의미하며,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이다. 이번 한국 방문도 대통령의 지명에 의해 선택되었다.

정식 국가명칭은 아제르바이잔공화국(Republic of Azerbaijan)으로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러시아, 이란, 터키, 아르메니아 등의 접경지다. 지방행정조직은 1개의 자치공화국(나히체반 자치공화국(Republic of Nakhchivan))을 포함해 66개의 주와 77개의 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도는 바쿠(Baku)다. 총면적은 8만 6600㎢로 한반도의 약 40% 크기이며, 총인구는 970만 명이다(2013년 기준).

니자미, 잘릴라바드, 나히체반 자치공화국 등 10개 도시 시장은 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을 받으며, 환담을 나눈 뒤 경주에 대한 소개와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경주의 선진 하수 처리시설과 하수처리 특허 및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주예술의 전당을 방문했다.

방문 시장단 대표인 타히르 부다고브(Tahir Budagov, 니자미 시) 시장은 “이번 경주 방문이 아제르바이젠의 고유문화와 산업 발전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목적인만큼 도시화와 사회기반시설에 있어서 경주의 경험을 배우고 자국에 돌아가서 실제 행정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시장단 일행을 환영하며 “국가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은 바로 각 지방자치단체인 만큼 해외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실정에 맞게 잘 적용한다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는 역사문화의 도시로 알려져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산업, 자동차부품, 섬유 산업 등이 잘 발달되어 있고, 최근에는 원자력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경주를 소개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12일 수도 바쿠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43명이 응시할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류에 대한 열풍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날 자치단체장들의 방문으로 아제르바이잔 내 여러 시와 교류 기회를 만들고, 각 도시에 경주를 알릴 수 있는 홍보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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