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CBN뉴스 이재영 기자]= 대한민국 건축문화를 이끌어 가는 '2014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전국 1만여 명의 건축사가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구미에서 펼쳐질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구미시(남유진 시장)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건축사회, 구미시 건축사협회와 협력하여 심도 있는 실무교육과 건축물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자체 최초 개최, 대한민국 건축 50년 비전 선포>
1989년 시작된「대한민국건축사대회」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건축사들의 역할, 정체성 확립 및 화합과 교류를 위한 축제의 자리로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며 전국 16개 시․도 건축사 회원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다.
9회째를 맞은 대회는 1993년까지 서울에서 열렸으며 2005년 부산, 2007년 다시 서울 개최 후 2010년부터 고양시, 광주광역시에서 격년제로 진행되어 왔다. 특히, 구미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는 대도시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행사로 2015년 대한건축사협회 5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건축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하는 비전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까지 나선 적극 유치 노력, 구미 개최 이끌어>
대회 유치를 두고 경상북도와 인천광역시의 경합 속에 경상북도가 유치에 성공하자 구미시는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개최지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본 대회 유치를 위해 남유진 시장은 현장을 몸으로 뛰면서 구미유치의 당위성을 알렸으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26일에 치러진 평가위원 현장방문 시 프레젠테이션과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는 등 평가 전 과정을 함께 하며 열의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도․농 통합도시이자 글로벌 경제도시로서의 잠재력과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한 녹색도시로서, 미래 친환경 공공건축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개최지로 결정되었다.
<건축사와 일반인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
구미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변화의 시작을 알리며···'라는 주제로 23일 호텔금오산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을 시작, 24일 본대회에서 건축사 실무교육, 화합과 도약의 첨성대 쌓기 퍼포먼스, 차기 개최지 발표와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한 특별행사로 안동(하회마을, 도산서원), 경주(대릉원, 동궁원, 경주타워), 구미(도리사, 구미보, 금오산올레길, 박정희 대통령 생가) 등 경북일원의 건축물을 답사하는 투어코스를 구성하여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경상북도건축문화제를 함께 준비하여 건축작가 초대전, 경북전통모형전시, 해외 우수건축물 전시 등 일반인 참가자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하여 건축사와 일반인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50만 구미시대 위한 도시인프라 구축에 기여>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시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보다 안전한 건축문화 형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탄소제로도시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 건축물 조성, 미래지향적인 도시디자인 설계방향, 5공단 중심의 기업시설 건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회 25년 만에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2014 대한민국건축사대회'를 통해 튼튼한 도시 인프라가 구축되어, 50만 구미시대를 견인할 건축문화 발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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