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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립극단,제104회"우리경주"정기공연

-“우린 경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0월 16일
ⓒ CBN 뉴스
[CBN뉴스 이재영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경주시립극단의 제104회 정기공연 '우리 경주'를 10월 21일(화)부터 26일(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 경주'는 경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낭독공연이다. 낭독공연은 배우들이 대본을 단순히 읽기만 하는 공연은 아니다. 감정을 넣어 낭독할 뿐 아니라 최소한의 동선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우리 고장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공연 중에 보여준다.

이 연극을 ‘포토몽타주를 활용한 입체낭독공연’이라고 명명한 이유이다. 이 연극은 우리 경주의 일상 속에서 잘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물찾기 놀이 같다.

ⓒ CBN 뉴스
이 작품의 원작은 1938년 연극 분야 퓰리처상을 수상한 쏜톤 와일더(Thornton Wilder)의 'Our Town'이다. 이 작품을 경주 실정에 맞도록 각색했다. 한 마을에 사는 두 가족을 중심으로 일상, 결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경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지만 일상의 소중함을 재발견한다는 점에서 보편타당한 맥락이 존재한다. 경주시민 뿐 아니라 누구나 봐도 무방하다는 말이다.

'우리 경주'의 백석현 연출은 “낭독공연은 보통의 공연보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 크게 자극한다.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장르다. 이번 공연에는 사진을 많이 활용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동화책을 읽어주는 걸 듣듯이 편안하게 관람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번 공연에는 경주시립극단 상임단원 16명이 전원 출연한다. 더불어 경주대학교 공연방송연예학과 학생들이 협연한다. 지난 해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 뮤지컬 '무녀도동리'에 이어 두 번째 산학협력이다.

공연시간은 평일(21일~24일)은 오후 7시30분, 주말(25일~26일)은 오후 3시다. 첫날(21일) 공연은 매진됐다. 사전예매가 반드시 필요하다. 입장료는 5천원이고, 10인 이상 단체에는 20% 할인혜택을 준다. 공연티켓을 후원사에 제시하면 각종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의 1588-4925.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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