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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범죄예방디자인 적용한'여성안심구역’조성

-석장동 원룸단지 골목길 CCTV 설치, 도시디자인 환경개선으로 범죄예방-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05일
↑↑ 석장동 여성안심구역 안내도
ⓒ CBN 뉴스
[CBN뉴스 안영준 기자]= 최근 자기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따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주시에서는 경주경찰서․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함께 지난달 29일, 최근 3년간 성폭력 범죄가 15건 발생하는 등 성폭력범죄 다발지역인 석장동 원룸단지 주변을 경주에서 처음으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CPTED)’을 적용하여 ‘여성안심 구역’을 조성하였다.


범죄예방디자인이란 ‘동네, 학교, 공원, 아파트 단지 등에 도시환경 설계를 통해 범죄를 일으킬 만한 환경적 요인을 차단하고, 다양한 안전 시설물 설치 및 디자인적 아이디어를 고안 해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을 말한다.

석장동을 성폭력 범죄다발지역으로 선정한 이유는 젊은층의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여성 단독세대의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고 복잡하고 굴곡진 골목이 많아 성범죄 사각지대로 지역주민들도 파출소 신설 요구가 많은 곳이다.


이에 따라 경주경찰서, 지역주민 및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관계자와 설명회와 논의를 거친 후 성범죄에 취약한 특정장소에 안전지대 부스(공중전화 박스 형태) 4개소와 부스 내․외부 CCTV 8대를 설치하여 범죄로부터 긴급하게 피난할 수 있게 하였고,

↑↑ 석장동 여성안심구역 컨테이너
ⓒ CBN 뉴스
경주시 통합관제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음성통신 및 범죄 상황을 즉각 판단하여 경찰에 긴급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로 제작된 방범초소 및 사무실을 생동감 있는 컬러로 채색하여 눈에 뛸 수 있도록 하였고, 종합안내 사인(안심지도) 및 포돌이 간판 5개 설치와 원룸촌에서 동국대로 갈 수 있는 계단을 보수하여 환경개선 및 범죄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마을로 만들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시선을 한 데 모으는 디자인을 통해 잠재적 범죄자의 범죄 심리를 억제시켜 범죄유발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주민 상호간 관심을 갖게 되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소통’으로써의 역할도 기대된다.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이번 범죄예방디자인 시범사업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범죄피해에 대한 심리적 안정을 주고 범죄의 불안감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도시디자인 환경개선으로 안전한 경주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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