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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입양아 성인되어 가족과 함께 모국 방문"

-(사) 한울안운동 등의 주선으로 24일 경주를 찾아-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8월 27일
↑↑ 프랑스 입양성인 모국방문
ⓒ CBN 뉴스
[CBN뉴스 안영준 기자]= 40여 년 전 (사)한울안운동(대표이사 한지현)과 원불교 파리교당(교무 김신원)은 홀트복지재단을 통해 프랑스로 입양된 지역출생 아동들이 성인이 되어 가족 16명과 함께 24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모국인 신라 천년고도 경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천마총 등 명승지 관광을 즐기고 경주시청을 방문해 환대를 받는 등 모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자리가 마련돼 주위를 감동시켰다.

천기화 회장은 방문 첫날에 프랑스 입양아 가족 16명과 (사)한울안운동 관계자 5명 등 21명을 초청해 보문단지 내 대명리조트(벨라또) 에서 선물과 함께 만찬을 제공했으며 다음날도 불국사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25일 오후 3시 경주시청을 방문한 이들은 정강수 부시장의 따뜻한 환대를 받고 차를 마시며 시정을 청취하고 담소도 나누었다. 정 부시장은 신라 년고도 경주의 상징인 ‘신라인의 미소’ 목거리를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한울안운동과 원불교 파리교당(교무 김신원)은 40여년 전 홀트복지재단을 통해 프랑스로 입양된 이들에게 모국이 이들을 버렸다는 상실감 등을 위로해주고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모국방문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로 16년째이다.

한울안운동은 지난 99년 11월 원불교 여성회(회장 홍연경) 창립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종교를 달리하는 사람들과 사회의 중요한 현안문제들을 풀어가는 데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제창 되었으며 ‘한울안’이란 우리 모두가 한 울타리 안에 사는 한 식구라는 뜻이다.

평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천 회장은 모국방문단에게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매년 해오고 있는 (사)한울안운동과 원불교 파리교당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매년 힘닿는 데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모국방문단을 인솔한 파리교당 김 교무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 10박 11일 일정 중 1박 2일간의 경주방문이 가장 모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자리가 됐다”며 “프랑스 국적의 이들이 모국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울안운동은 원불교 여성회 산하 단체로써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공동선을 실현하는 참다운 신앙생활을 통해 인류의 공동선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모국방문사업을 비롯해 아프리카 오지주민돕기 우물파기 및 생필품 지원사업, 북한 빵공장건립 후원사업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단체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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