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 특수교육지원센터는 7월 12일 토요일 경주시내 영화관과 피자가게에서 장애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열손가락 행복 만들기’1학기 마지막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내 비장애 형제·자매와 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평상시 부모의 관심이 장애학생에게 많이 집중되어 그로 인해 가족내 비장애 형제·자매가 가지게 되는 소외감이나 불안, 갈등 등을 해소하고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계획하였다.
이번에 진행한 마지막 프로그램에는 10가정에서 30여명의 가족이 참여하였으며 지역의 영화관을 찾아 최근 개봉작인 ‘트랜스포머’를 관람하였다. 같은 시간 장애학생들은 인근 피자가게의 피자만들기교실에 참여하여 부모님들이 비장애형제·자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프로그램을 마치고 모든 가족이 피자가게에 모여 장애학생들이 열심히 만든 피자를 맛있게 먹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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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족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머님은 ‘지난 10년 동안 은영이(가명, 장애학생)를 돌보느라 다른 아이들과 영화관을 1번 밖에 가보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만족해 하셨다.
이번 가족지원 사업은 지난 6월14일 토요일에 시작하여 격주로 총 3회를 진행하였으며 이번이 진행한 영화관람 이 외에 요리교실, 도예교실을 운영하여 부모와 가족내 비장애형제·자매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주교육지원청 김하경 장학사는 ‘이번 가족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가족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운영자 입장에서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경주교육지원청은 장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