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희 기자]= 경주시 양남초등학교(교장 박평우)는 지난 7월 4일(금) 전교생을 대상으로 블루원에서 안전 물놀이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물놀이를 할 때 유의사항을 현장 지도하면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양남초등학교는 동해 바닷가 바로 옆 학교이어서 평소 교실에서 물놀이 안전 지도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실제로 물놀이 체험학습 현장에서 안전 지도를 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실시된 것으로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특히 관심사가 된 바닷가 안전 사고 예방 교육에도 도움이 되었다.
ⓒ CBN 뉴스
물놀이 체험학습을 대비해 양남초에서는 전교생 대상 사전 물놀이 안전 교육을 3시간 이상 실시하였으며 이 날 현장에서도 교사들은 모두 함께 물에 들어가서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과 물에 들어가는 방법, 파도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담임교사가 함께 물에 들어가 시범과 함께 교육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였고, 물놀이를 선생님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교사-학생 간 친밀감이 조성되는 등 교육적 효과가 극대화 되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이형도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파도풀에 들어가서 파도에 휩쓸렸을 때 행동요령을 이야기하니 더욱 잘 이해하는 것 같고 물 밖에서 아이들을 보는 것 보다 함께 물놀이를 하니 더욱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 같다.”며 즐거워 하였다.
한편 이 날 이루어진 물놀이 체험학습은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감포초등학교와 함께 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올 여름 피서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과 함께 바다에서 보낼 양남초 학생들은 이번 물놀이 체험학습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신나는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