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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초등학교,농(農)사랑 체험활동 가져

-농작물수확체험 본.분교가 함께 해요-
김산희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3일
ⓒ CBN 뉴스
[김산희 기자]= 경주시 양남초등학교(교장 박평우)는 6월 20일 양남초등학교상계분교장에서 본분교 통합학습의 일환으로 농(農)사랑체험활동을 함께 가졌다.

양남초등학교(교장 박평우)는 본교가 전교생 47명의 미니학교 인데다가 분교 역시 전교생 3명인 초미니 학교이다. 이러한 현실이다 보니 체육 수업이나 음악 등 집단 놀이와 예체능 수업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박평우 교장이 부임하여 공동체 수업이 필요한 경우 생길 수 있는 수업의 결손과 본분교 간 느껴지는 거리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2회,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은 본분교 통합수업의 날로 지정, 예체능 수업과 집단 활동 중심의 수업을 집중 배치하여 실시하여 왔다.

ⓒ CBN 뉴스
이번 농(農)사랑체험활동은 본교에는 용지 부족으로 마련할 수 없던 농작물 실습지와 닭장 등 가축 축사를 분교에 두어 본교 학생들이 할 수 없던 농작물 가꾸기 실습을 분교에서 하기로 하면서 하게 된 활동이다. 20일 이루어진 체험활동에서 본교 4~6학년 학생들은 분교에 가서 분교 학생들과 감자, 상추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닭 모이 주기, 달걀수확 등 가축체험 등을 하였으며, 분교 운동장에서 신나는 축구도 하였다.

이날 수확한 감자와 상추, 깻잎, 토마토, 오이 등은 각자 수확한 만큼 한 봉지씩 집으로 가져가서 주말 동안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먹도록 하였다.

이 체험활동을 기획한 분교부장 김태해 교사는 “우리 분교 아이들이 늘 본교에 가서 수업을 하는데 이렇게 본교 학생들이 분교에 와서 체험 활동을 하니까 본교 아이들고 즐거워하고 분교 아이들이 더욱 활기찬 것 같다” 고 말하고 여름 방학 마치면 배추도 심고 무도 심어 함께 가꾸고 수확할 계획을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이 날 체험학습에서 누구 보다 열심히 수확을 하고 친구들에게 분교 안내를 한 상계분교 6학년 김민호 학생은 “늘 조용하기만 하던 우리 분교에 모처럼 아이들이 많이 오니까 더욱 신나고 즐거웠던 것 같다. 앞으로도 친구들이 오면 우리가 더 안내를 잘해줄 것이다.”며 즐거워 하였다.

늘 조용하기만 하던 상계마을 작은 분교가 이날은 감자 캐고, 축구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생기가 넘쳤다.

김산희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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