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양남초2 | ⓒ CBN 뉴스 | | [안영준기자]= 경주시 양남초등학교(교장 박평우)에서는 5월 12일 양남초등학교상계분교총동창회(동창회장 임종우)가 상계분교 재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식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상계분교 재학생들은 매월 10만원의 장학금을 동창회로부터 받게 된다. 양남초등학교상계분교는 1950년 3월 5일 상계국민학교로 개교하여 1968년 465명으로 규모가 커졌으나, 이후 점차 줄어들어 1994년 3월 1일자로 양남초등학교 상계분교장으로 격하되어 2014년 현재 6학년 2명, 2학년 1명으로 3명만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초미니 학교가 된 실정이다.
이에 양남초상계분교총동창회가 모교 살리기에 적극 나서 전교생에게 매월 장학금 10만원을 지급하여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장학 사업은 2012년부터 지속되어 온 사업으로 2013년도에도 6명의 재학생들이 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기도 하였다. 임종우 동창회장은 “이러한 장학금 지원 사업이 우리 모교를 지키고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다각적인 학교살리기 방법을 학교와 함께 모색해보겠다.” 고 밝혔다.
본교 박평우 교장은 “상계분교를 살리기 위해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는 바 이렇게 동창회에서 장학금 등 지원 사업을 펼치니 더욱 힘이 나고 있다.” 고 밝히면서 현재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상계 인구가 늘어나고 그와 함께 학생들의 전입학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5월 12일 가진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상계분교동창회는 별도로 학생들을 위한 특별 장학금을 전달하여 어린이 달을 맞은 상계분교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현재 상계분교는 일대일 원어민 화상영어, 방과후 골프 등 차별화된 방과후교육활동과 시설 개선 및 마우나 골프장, 경주사회복지관 등 여러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는 등 학교 유지와 학생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밑바탕이 되어 경제적 논리로 사라져가는 시골 작은 분교에 다시 활기가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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