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정보고,백지훈 군 한국전력공사 신규채용 합격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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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훈 군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상업계 특성화고인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를 2013년에 졸업한 백지훈군은 한국전력공사 2014년 상반기 신입공채 및 청년인턴 스펙초월전형에 대학생들과 당당히 겨뤄 통신분야에 합격하였다.

이번 전형은 에세이평가/서류전형, 적성검사, 실무면접/인성검사, 경영진면접을 통해 각 분야별로 시행이 되었다.

곧 한국전력공사인으로 근무할 백지훈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졸취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박지성이 되고 싶었던 소년 새로운 꿈을 가지다”
포항시 흥해읍 용전리라는 시골에 개척교회 목사님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박지성 같은 축구선수를 꿈꿔왔던 저는 경제적인 문제로 축구선수를 포기해야만 했었고, 새로운 비전이 생겼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족하여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꿈을 위하여 대학보다는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자신이 즐겨하는 것을 지금 하라 언젠간 그것이 도움을 줄 것이다.”
모든 것을 즐기며 지금이 아니면 못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것을 해보며 제 장점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음악을 좋아하여 밴드부에 가입해 드러머로써의 책임을 마다하지 않았고 많은 공연도 다니며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또한 영어에 흥미가 생겨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그때 마침 글로벌현장학습이라는 프로그램에 합격하기 위해 방학때에도 포항에서 경주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다니며 투어가이드체험, 외국인선생님과의 회화연습을 하였고 마침내 합격하여 캐나다로 가서 2개월 어학연수와 1개월 외국계투자회사의 인턴경험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쌓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참가해 회계 직업훈련교육을 들으며 구직활동에 힘썼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정보통신팀에 청년인턴으로 입사하여 제가 즐거운 일을 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도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여 회계과정을 재직자 과정으로 수료하였습니다.

글로별현장학습이 취업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는지?

“날개를 달아주다”
제게 의지를 주었던 프로그램 이었던 것 같고 영어에 대한 더 큰 흥미를 주었고 세상을 넓게 보는 시각을 준 것 같습니다. 글로벌현장학습을 통하여 자신감과 제가 꼭 필요하다는 인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일 큰 도움은 영어에 대한 벽을 허물게 되었고 외국에 대한 좋은 시각 또한 얻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이 제 취업의 문을 열어주고 날개를 달아 준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나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고등학교 1, 2학년 때에 저는 무조건 안 된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그래서 공기업, 대기업에 지원할 생각조차도 없었고 오로지 제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만을 생각해왔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 때 고졸공채를 지원할 기회가 있었지만 전 제가 되리라고 생각을 안해 선생님께 “지원을 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고 집에 돌아와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다 어머니께서 한번만 지원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지원하였고 열심히 준비한 결과 3명만이 우리학교에서 최종면접을 갔는데 그 중에 제가 포함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내신등급도 낮고 자격증도 별로 없었지만 제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최종에서 떨어졌지만 제게 아주 큰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현장학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감이 큰 도움이었고 자신이 없었다면 제가 불합격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나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내신등급이 낮든 자격증이 없든 당신의 능력을 누군가가 인정해줄 것이고 그 능력을 조금만 더 갈고 닦는다면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성공은 뒤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5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