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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재난대응 현장매뉴얼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6개 유형별 재난 주관부서 매뉴얼 개선방안 발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02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2일 오후 3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주낙영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관련 재난분야 교수·시민단체 대표, 원자력안전위·포항해경, 관계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재난대응 현장매뉴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경북도 안전총괄과의 대형재난사고 관련 현행 대응체계 보고, 6개 부서에서 준비한 건축물 붕괴, 대형 여객선 전복사고, 유독물 수송차량 사고, 저수지 붕괴, 지진, 방사능 유출 등‘6개 주요 재난유형’에 대한 대응시나리오 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발표를 맡은 박홍열 도 안전총괄과장은 현행‘대형재난사고 대응체계’와 관련, 중앙·지방간 재난관리체계 분석 및 예방·대비·대응·복구의 4단계 재난관리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대형화, 복잡화, 다양화되는 최근 재난특성을 감안, 행정부지사 직속의 가칭 안전정책관 신설을 통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이원화된 현행 재난관리체계를 통합하고 위기관리사 등 방재전문인력 확보로 현장 전문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고시보 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지난 2월 발생한‘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활동을 되돌아 보고 접근이 어려운 지형과 기상악화, 초기 환자분류 이송조치 등 당시 사고대처에 대한 경험을 반영한 현장중심의 지휘시스템 보강을 주장했다.

ⓒ CBN 뉴스
김준곤 도 해양항만과장은 울진 후포항‘대형여객선 침몰사고’를 가정해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항만청, 도와 시·군 등 중앙과 지방간 합동대처 방안을 현재 진행 중인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과정 나타난 미비점 보완에 중점을 두고 발표했다.

권덕희 도 환경안전과장은‘터널 내 유독물 수송차량 충돌사고’를 가정,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조치사항과 오염지역 모니터링 및 피해복구, 유독물 제조 관련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등 과거 구미 불산 유출사고 대처경험을 반영한 구체적 처리절차를 발표했다.

한윤준 도 농촌개발과장은‘문경 경천저수지 붕괴’를 가정해 2개 시·군 4개면 피해지역에 대한 도 13개 협업부서의 현장대응 절차를 발표했다.

배용수 도 치수방재과은 4개 시·군을 진도 7.2의‘대형 지진발생’피해지역으로 가정하고 6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등 민·관·군·경 합동의 입체적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마지막 신환수 안전총괄과 민방위 담당은‘방사능 누출 대응계획’분야 의 현행 국가 방사능방재 관리체계와 도내 원전환경 분석 발표 및 최근 원전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민·관·군 협업체계 구축방안이 제시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도지사 권한대행 주낙영 행정부지사는“우리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재난유형을 상정해 대처방안을 모색한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도 재난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재난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회를 정례화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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