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안영준 기자]= 시가지의 벚꽃이 지고 동부사적지의 유채꽃이 시들해진 요즘 경주 시내는 이팝꽃이 만개해 오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시가지 주요도로변인 북문로, 월성로, 유림로, 충효로, 태종로, 불국외곽로, 황성공원진입도로, 새한샌시빌진입로의 8개구간 총 18km 거리에 2,020본의 이팝나무가 화려하고 순백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눈꽃이 피어난 것처럼 시가지를 하얗게 물들이고 있는 이팝나무는 하얀색 꽃이 마치 흰 쌀밥(이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꽃이 만발하면 그해에 풍년이 들고, 꽃이 적게 피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
| | | ⓒ CBN 뉴스 | | 봄에는 벚꽃, 유채꽃이 피고, 여름으로 접어드는 이시기에는 이팝꽃이 온 시가지 가로수를 흰색으로 물들이고, 한 여름에는 동궁과 월지 주변의 연꽃단지에 연꽃이 아름답게 피며,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경주는 사계절 내내 꽃으로 뒤덮이는 아름다운 도시다.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팝나무는 겨울 추위에 강하고 꽃과 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로 각광받고 있는 수종으로, 앞으로 새로운 도로 개통시 이팝나무 가로수길 조성도 고려해 봄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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