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문광부 차관 “경주, 뮈켐멜!”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2년 10월 08일
| | | ⓒ CBN 기독교 방송 | | 내년 9월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협조사항 논의를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 터키 외즈규르 외자스란 문화관광부 차관(52)은 7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
| | | ⓒ CBN 기독교 방송 | | 외즈규르 외자스란 차관은 “이스탄불처럼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경주를 방문해 무척 기쁘고 인상적이다. 방문하는 곳마다 베풀어 주는 ‘정(情)’은 터키사람들도 갖고 있는 감정인데, ‘형제의 나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경주는 역사와 문화유적뿐 아니라 인간미까지 모든 걸 갖춘 완벽한 도시다. 뮈켐멜!(완벽하다)”고 감탄했다.
또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는 이스탄불시와 경상북도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지만, 터키 문광부도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터키,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지구촌 문화축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개최장소 선정 등 협조사항 논의 후 엑스포 간판공연 ‘플라잉’을 관람하고는 엄지를 치켜들며 “국적을 뛰어넘어 모든 연령층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터키에서도 꼭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주엑스포 조직위를 찾은 터키측 방문단은 외즈규르 문광부 차관을 비롯해 압둘라 코자프나르 문화재관리국 부국장, 제납 으쉬크 문화재관리국 운영과장, 규네르 코즈데레 안턀랴시데박물관장 등 5명이다.
이들은 지난 6일 내한해 7일 엑스포 조직위와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등 경주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한 후 부산으로 떠났다. 8일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터키군 묘역을 참배한 후 부산박물관 ‘터키문명전’을 관람하고 10일 터키로 출국할 예정이다.
터키 방문단의 경주일정을 직접 안내한 정강정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터키 문광부 차관 일행이 경주 역사문화유적 체험과 엑스포 조직위를 방문한 후 행사 지원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엑스포 조직위는 다음 달께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공동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내년 3월 세부계획을 완성해 행사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엑스포2013’은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한국-터키 국가대표 축구경기와 新실크로드 개척 행사, 국제심포지엄 같은 대규모 사전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공연, 전시 등의 본행사와 K-POP공연, 세계민속공연축제, 한․터 전통문화체험 등 특별행사 등 20여 가지의 문화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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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2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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