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옥산초, 연지찍고 곤지찍고 학교가 달라졌어요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15일
| | | ⓒ CBN 뉴스 | | [안영준 기자]= 2014년, 올해로 개교 107주년 맞이하는 옥산초등학교(이봉문 교장선생님)가 옷을 갈아입고 있다. 보기 좋고, 재미있는 옷으로..
운동장 정면에 자리 잡고 있던 녹슨 철제 조회대를 튼튼하고 안전한 스테인리스 조회대로 교체하고, 100년을 넘게 학교를 지킨 아름드리 향나무 밑에는 아이들 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벤취를 만들고, 화단에는 굽이굽이 돌려 세워놓은 알록달록 바람개비에 한 모퉁이에는 재미있는 구경거리라도 보는 아이들 마냥 고개 쑥 내밀고 운동장 바라보는 솟대를 세웠다.
| | | ⓒ CBN 뉴스 | | “학교는 재미있는 곳이어야지요.”
단순하지만 심오한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을 가진 말씀처럼 점점 바뀌어가는 학교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놀이터다. 바람 불면 돌아가는 바람개비 옆에서 함께 발구르고, 예전 부모님세대엔 감히 올라가지도 못할 조회대에선 댄스 공연을, 벤취에 앉아 운동장 바라보며 이야기 하던 아이들은 지나가시는 교장선생님 바라보며 “교장선생님~ 같이 축구해요!”를 외치는, 옥산초등학교는 아이들의 흥겨운 놀이터다.
즐거운 꺼리들로 하나 둘 옷을 갈아입는 학교 안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공간을 꿈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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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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