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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옥산초등학교,책으로 여는 옥산의 아침 도서관

-책이랑 놀자!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15일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옥산초등학교(이봉문 교장선생님) 도서관은 아침부터 아이들로 북적인다. 매일 아침 3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 저마다 고른 책 속에 빠지기를 40분. 책으로 아침을 연다.

지난 2013년 11월부터 시작된 아침 도서관에서 책읽기 활동은 현재까지 5개월여 지속되고 있다. 추운 겨울, 등교 차량 시각 때문에 일찍 오는 아이들이 교실과 복도에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교장선생님의 처방전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도서관에서 책읽기였다.

아이들에게는 평소에 가까이할 시간이 없는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과 함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이 힘든 교사들에겐 미리 등교하여 할 일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니 여러 모로 좋은 활동이다.

ⓒ CBN 뉴스
평소에 쉽게 시간을 못 내서 도서관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데, 늘 낭비하며 지내던 시간동안 책을 읽으면서 보내니 책 읽는 속도도 빨라졌고, 수업시간에 내용을 습득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교장선생님께서 사람의 두뇌는 아침에 가장 활발히 활동을 하니 아침독서가 중요하다 하셨는데 그 말을 실감하게 되었어요. - 6학년 정선주

어휘력이 부쩍 좋아진 것 같아요. 독서량이 많아지니 정확한 정보도 많이 알게되구요.(5학년 이해연)

주로 역사나 과학에 관한 책을 읽는데, 내가 몰랐던 지식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5학년 최은아)

처음에 책을 고르는 것, 책을 펼치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두꺼운 책도 들고 앉아 술술 읽어낸다. 읽을수록 점점 독서의 진가를 스스로 찾아가게 되니 옥산초등학교의 좋은 전통으로 이어갈만한 활동이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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