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예비후보,20대 청년들과 간담회서 청년실업 해법 제시
-“제조업 활성화로 새로운 일자리 늘리겠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21일
| | | ⓒ CBN 뉴스 | | [안영준 기자]=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제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20일 저녁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20대 대학생, 직장인 5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경주시가 지난해 ‘청년뉴딜일자리사업’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그것은 통계상의 숫자 늘리기에 매달렸고 일시적인 일자리를 양산했다가 곧 소멸시키는 미봉책으로 시민들의 착시효과를 노리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경주의 관광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국제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2차산업, 특히 제조업과의 연계 발전이 필수”라며 “경주는 이를 무시하고 2차산업 육성을 등한시한 결과 경제적 어려움과 청년실업 문제가 중첩됐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남부유럽의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이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는
것은 국가경제가 관광수입에 지나치게 의존했기 때문”이라며 “이들 국가들에 못지않은 관광자원을 가진 영국과 독일은 꾸준하게 제조업을 육성시켜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주가 남부유럽 국가들의 전철을 밟지 않고 경제발전과 청년실업 문제를 한꺼번에 해소하기 위해 우량 중소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원활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수원 본사 이전과 병행해 원전 관련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 질 높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덧붙엿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청년실업 문제를 단순한 일자리 숫자 늘리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경제, 복지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동, 노인, 여성에 대한 다양한 복지정책이 있지만 20대는 개인의 책임으로 넘겨 청년 실업자들을 사회적 약자로 보지 않는 시각은 문제가 있다”며 “일시적 멘토 강좌 등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심리지원, 비전제시 서비스를 전담하는 부서를 마련해 청년 실업문제를 사회복지 차원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창업 지원에 대한 복안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청년실업의 자기 주도적 해결방안 중 하나는 창업”이라며 “창업의 성공을 위해 철저한 보호, 육성 시스템을 마련해 성공률을 높이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박 예비후보의 청년 정책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을 유치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전 관련 기업은 물론이고 양성자 가속기 관련 기업,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포스코의 관련기업 유치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경주와 연관된 관광 기념품 산업도 선진국 수준으로 격상시켜 기업화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경주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의 정책은 소극적이고 피상적이었으며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주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제적인 예술행사, 축제행사를 만들어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경주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타지의 학생들을 정착시켜 경주의 인구를 늘리는 방법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졸업하면 타지에서 공부하러 온 학생은 물론 경주 출신 학생들도 좋은 직장을 찾아 경제적 여건이 좋은 도시로 떠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서 말한 다양한 정책을 반드시 실현해 이들을 지역에 묶어 두고 경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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