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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혜전(崇惠殿)예악(禮樂) ‘화(和)’의 현대적 실현 개막식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3월 20일
↑↑ 숭혜전(崇惠殿)예악(禮樂) ‘화(和)’의 현대적 실현 개막식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지난 18일(토) 숭혜전 동쪽 소공원에서 '숭혜전(崇惠殿)예악(禮樂)' 개막식이 개최됐다. 

배진석. 최덕규 도의원, 김동해 시의원, 이우찬 문화재과장, 김일하 숭혜전김씨화수계장, 김종섭 숭혜전.릉보존회 부이사장, 숭혜전 참봉 50여명과 지역 주민과 관광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김용구(金龍龜, 시인․철학박사) 숭혜전 참봉은 인사말을 대신해 자작한 참동 예찬 시(詩) ‘사랑보다 아름다운 그대’를 류소희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장이 낭송하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연등을 든 향가낭송회 임영록 회원이 ‘총결무진가(總結無盡歌)’를, 류은희 회원이 ‘찬기파랑가(讚耆婆郎歌)’ 류소희 원장이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박현순 회원이 ‘안민가(安民歌)’를 낭송했다. 

신라천년예술단(대표 이성애)의 국악 공연이 이어졌는데 곽수지. 이윤이 단원의 가야금 연주, 남지혜 단원의 거문고 연주, 신라선예술단(대표 주영희) 김도훈 단원이 전통 무용을 공연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단원들이 경주시에서 제정한 ‘천연지애’ 등 여러 곡을 관중들의 호응 속 함께 연주했다.
 
'숭혜전예악'의 테마(Theme, 주제)는 ‘화(和)’의 현대적 실현이다. 이것은 신라정신의 정수(精髓)인 ‘화백(和白)’의 ‘화(和)’ 즉 ‘사람이 천지와 하나 되어 화합한다.’는 사상에 근거한다. 

또한, 신라 불교의 상징인 원효(元曉, 617~686)의 ’일심화쟁(一心和諍)’ 즉 ‘한 마음의 포용력, 넉넉히 큰마음’으로 서로 통합하는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이것은 ‘화’를 통해 모두가 화합 운동 전개하는데 있다.
 
이번 행사는 숭혜전 예악을 숭혜전 가족들만의 행사가 아닌 경주 시민, 나아가 세계인의 행사로 발전시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으며 앞으로 네 차례 더 공연과 제례악을 시연하여 신라 선왕. 선조의 음덕을 기리고 제례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역사문화의 관광 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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